한신평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證 증자참여 부정적"

입력 2015-09-15 11:16  

한국신용평가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차입을 통해미래에셋증권[037620]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15일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미래에셋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은 'AA-'(안정적)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조2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우리사주조합원이 발행주식 총수의 14%를 우선 배정받고 남은 주식을 구주주가 떠안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 지분 38.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정물량을 모두 인수하면 3천945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한신평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의 증자 참여 여부와 자금 조달 방법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최대주주 지위 유지를 위해 일정 부분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보유 현·예금 1천715억원과 통안채 995억원을 제외하고나머지 증자대금 1천235억원을 차입으로 충당한다고 가정하면 미래에셋캐피탈의 부채비율은 106.1%에서 127.1%로,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150.4%에서 217.7%로 각각 높아진다.

한신평은 "200%를 웃도는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높은 수준이며 현금흐름 구조를고려할 때 차입부채의 점진적인 축소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또 풋옵션 계약에 따라 내년 6월에 발행가 3천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보험의 전환 우선주를 8%의 연 복리 수익률로 사들일 의무가 있어 재무부담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신평은 우려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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