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화장품 수출증가 둔화…현지 생산 선별해야"

입력 2015-09-16 09:46  

NH투자증권은 16일 국내 화장품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며 화장품주를 고를 때 현지 생산 판매 체제를 갖춘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작년 동기와 비교한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이 지난달 31%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증가율은 7월까지 누적 증가율인 7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전체 화장품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 증가율도 63.3%로, 누적 증가율 134.6%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중국 수출 둔화는 여행객 수요 감소와 화장품 통관 강화, 현지에진출한 세계 브랜드 업체 간 가격 인하 경쟁 등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중국내 화장품 관련 규제가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장품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신호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필요해 증시에서 화장품 전반의 기간 조정도 지속될 수 있다"며 "현지 생산과 유통,마케팅 등 체제가 잘 확립된 기업 위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화장품주 중에서 코스맥스[192820]와 LG생활건강[051900]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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