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식펀드서 10주째 자금 유출…"둔화 추세"

입력 2015-09-18 10:06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우려감에 이번 주에도 전세계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10주 연속 투자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선진국 주식형펀드로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만큼 신흥국 중시 투자심리가 나아져 자금 유출 현상이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이번 주 11∼17일 전 세계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21억7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했다.

신흥국 펀드의 자금 유출은 10주째 이어졌다.

반면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는 260억 달러가 들어갔다.

미국 주식형 펀드가 자금 유출로 전환해 167억 달러의 자금을 빨아들였고, 일본주식형 펀드에도 51억 달러가 유입됐다.

섹터별로 자금이 들어온 펀드는 헬스케어(8억3천만 달러), 부동산(3억5천만 달러), 에너지(1억5천만 달러) 등의 순이다.

소비재(-6억4천만 달러), 유틸리티(4억3천만 달러), 정보기술(IT)(2억4천만 달러) 등의 펀드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자금 유출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신흥국펀드의 자금 이탈 현상도 바닥권이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져 신흥국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경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 이후 신흥 아시아 중심으로 본격화한자금 유출 강도가 최근 둔화되고 있다"며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은 선진국 대비 자금흐름 방향이 정해지면 높은 강도로 자금이 유입되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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