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4분기 세계 금융시장, 중국 경기부양책 주목"

입력 2015-09-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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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연으로 미국 경제 불안이 완화했다며 세계 금융시장의 관건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옐런 의장은 강연을 통해 올해 후반 첫 번째 금리 인상을 하고 수년간 매우 점진적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했다"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해외 여건의 변화가 미국 경제 경제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이는 9월 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 시기 결정에서 해외 여건을 고려할 것임을 밝힌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세계 경기 둔화와 관련해선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중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상재 팀장은 "이번 연설은 9월 FOMC 이후 불거진 혼선을 정리했다는 점에서는긍정적이나 중국 경제 둔화에도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점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 경제와 금리 정책보다 중국 경제와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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