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의 반등 가능성 및 강도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중국경제에 대한 시각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7%였지만 2차 산업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6.0%였다. 반면 3차 산업 성장률은 8.5%였다.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는 선진국이 겪은과정이며, 5년 전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설정된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이기도 하다.
당시 5중전회는 '양적 경제성장'에서 균형과 분배를 강조하는 '질적 경제발전'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했다. 이로 인해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내수시장 확대로 화장품, 의류, 음식료, 영화·음악·드라마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 관련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는 10월 중순에 열리는 제18기 5중전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향후 주요 정책과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 방향은 '성장'에서 '분배'로, '국부'(國富)에서 '민부'(民富)를 중시하는'샤오캉 사회'(小康사회: 중산층이 늘어 여유있는 사회)로의 전환이 유지될 것으로예상한다.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분배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내수확대에 따른 필수 소비재와 경기관련 소비재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염두에둘 필요가 있다.
10월은 어닝 시즌이기도 하다. 시장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439개 기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1조2천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율은 2분기의 4.2%보다 높은 5.5%가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연간 당기순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과거와 비교하면 하향 조정폭이 크지는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2,000이다. 10월 중 2,000을 상향 돌파해 안착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실적시즌을 맞아 이익전망이 긍정적인 화학, 음식료, 제약,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은행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기록할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한요섭 투자분석부 파트장 yoseop.han@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 2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7%였지만 2차 산업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6.0%였다. 반면 3차 산업 성장률은 8.5%였다.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는 선진국이 겪은과정이며, 5년 전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설정된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이기도 하다.
당시 5중전회는 '양적 경제성장'에서 균형과 분배를 강조하는 '질적 경제발전'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했다. 이로 인해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내수시장 확대로 화장품, 의류, 음식료, 영화·음악·드라마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 관련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는 10월 중순에 열리는 제18기 5중전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향후 주요 정책과 중국 경제의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 방향은 '성장'에서 '분배'로, '국부'(國富)에서 '민부'(民富)를 중시하는'샤오캉 사회'(小康사회: 중산층이 늘어 여유있는 사회)로의 전환이 유지될 것으로예상한다.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분배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내수확대에 따른 필수 소비재와 경기관련 소비재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염두에둘 필요가 있다.
10월은 어닝 시즌이기도 하다. 시장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439개 기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1조2천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 대비 당기순이익율은 2분기의 4.2%보다 높은 5.5%가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 연간 당기순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과거와 비교하면 하향 조정폭이 크지는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2,000이다. 10월 중 2,000을 상향 돌파해 안착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실적시즌을 맞아 이익전망이 긍정적인 화학, 음식료, 제약,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은행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기록할것으로 예상된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한요섭 투자분석부 파트장 yoseop.han@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