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턱밑'…외인·기관 동반 매수

입력 2015-10-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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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부양책에 자동차株 '씽씽'…코스닥 지수도 동반 강세

코스피가 1,980선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1포인트(0.84%) 오른 1,979.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4포인트(0.04%) 오른 1,963.55로 개장하고서 장 초반 잠시를 제외하고는 온종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오후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한 데다가 기관도 매수세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운수장비, 음식료, 섬유의복 등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기관의 동시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쪽에서 자동차 수요 부양책 등 경기 부양을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신호가 나온 영향도 있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0억원어치를 사들여 이틀째 '사자'를 지속했다. 기관도 1천701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84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는 1천57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4.27%), 기계(3.57%), 음식료품(2.36%), 운송장비(1.77%), 건설업(1.58%), 철강금속(1.4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의료정밀(-0.62%), 유통업(-0.41%), 통신업(-0.29%) 등 일부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다수가 상승했다.

중국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 조치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현대차[005380]가 2.44%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1.30%)도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4.78%), SK하이닉스[000660](0.45%), 아모레퍼시픽[090430](0.91%), LG화학[051910](0.88%), 네이버(6.43%) 등도 강세였다.

그러나 SK텔레콤[017670](-0.57%), 삼성생명[032830](-0.61%), 신한지주[055550](-0.12%)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31포인트(0.93%) 오른 684.7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41포인트(1.09%) 오른 685.89로 개장하고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조병현 연구원은 "제약, 의료 등 낙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만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미국에서도 고밸류 종목에 대한 부담이 나타나는 만큼 연속성이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억원, 109억원 어치를 매수했고 기관은 121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다음카카오[035720]가 1.19% 오르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셀트리온[068270](0.29%), 메디톡스[086900](0.87%), 파라다이스[034230](1.11%), 바이로메드[084990](6.67%), 이오테크닉스[039030](2.37%), 코미팜[041960](5.66%) 등도 올랐다.

반면, 동서[026960](-1.77%), CJE&M[130960](-0.55%), 로엔[016170](-0.63%) 등은 약세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7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원 내린 1,176.3원에 마감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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