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베트남 진출 섬유업체, TPP 수혜주"

입력 2015-10-06 08:23  

하나금융투자는 6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둔 섬유 업체들이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섬유·의류는 베트남 제조업 총생산의 10%를 차지하고 있고전체 섬유 수출에서 TPP 회원국인 미국과 일본 수출 비중이 60%에 달한다"며 "TPP가발효되면 관세가 17∼18%로 점차 철폐돼 베트남 생산 기지의 가격 경쟁력 상승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TPP 파급 효과를 고려한 한국 방직 업체들의 베트남 투자가 작년부터 가속화됐고 결실이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한세실업[105630]과일신방직[003200]이 대표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한세실업은 베트남 생산 기지의 비중이 58%에 달하고 미주 바이어 비중이90% 이상이어서 TPP 발효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일신방직도 4분기부터 베트남 방직 공장을 전면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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