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상장 연우 "사업 다각화·해외시장 확대로 재도약"

입력 2015-10-16 14:19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중 코스닥 첫 상장

연우가 국내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중 처음으로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는 1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을 계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의 저변을 넓혀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설립돼 1994년 법인으로 전환한 연우는 1990년 화장품용 디스펜스펌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이전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디스펜스 펌프를 국산화했다.

디스펜스 펌프는 용기 안에 있는 내용물이 펌프에 의해 일정량씩 나올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을 말한다.

기 대표는 "연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펌프형과 튜브형 화장품 용기를 동시에생산하는 업체"라며 "연구 개발과 품질을 중요하게 따져 세계 경쟁력을 갖추는 데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연우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과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뿐 아니라 로레알, 라프레리, 에스티로더, 엘리자베스아덴, 시세이도, P&G 등 전 세계 400여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우는 작년에 매출액 1천688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상반기에만 매출액98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달성했다.

기 대표는 "내년 말까지 설비 보강 등에 3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고기능성 생활용품 용기, 기능성 의약품 용기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동남아,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등 국외 시장 개척에 주력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우의 공모주식 수는 240만5천680주로 공모예정가는 2만300∼2만5천200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488억∼606억원이다.

오는 22∼23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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