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 "CJ제일제당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KDB대우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097950]의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5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1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2천260억원)보다는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에는 CJ제일제당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은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률 상승의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내년매출액은 6.8% 증가로 둔화되지만, 올해 집행한 마케팅 효과와 신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영업이익은 12.6% 증가하는 등 매출액 증가율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CJ제일제당의 3대 변수는 라이신 가격, 환율 변동, 가공식품 이익"이라면서 "10월 이후 환율이 안정을 찾았고 가공식품은 최고 이익을 경신하고 있으며 바이오도 2016년에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오뚜기, 동원F&B, 풀무원 등과 비교했을 때 CJ제일제당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