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행복설계센터 개소…취약층에 '맞춤형' 재무 상담

입력 2015-10-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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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금융회사의 재무상담을 받기 어려웠던저소득자나 노인 등 취약계층이 한층 쉽게 체계적인 재무관리를 받고 노후를 준비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 등은 21일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에서 '노후행복설계센터' 개소식을 열고 센터 운영 및 기관 간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국 50곳에 지점을 둔 노후행복설계센터는 국민의 체계적인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 신용회복위,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센터는 금융권의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와 금융교육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층에게 1대 1 재무설계 상담을 해준다.

중소기업 근로자, 시장 상인회, 기타 단체회원 등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의 필요성과 방법을 주제로 한 집합교육도 한다.

센터 누리집(www.100-plan.or.kr)이나 전화로 사전예약을 하고 가까운 센터 지점을 방문하면 내실있는 재무상담과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그의 저서 '행복의 정복'에서 '행복이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을 통해 정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많은 국민이 센터의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를 활용해행복한 노후를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자산 운용 관련 규제를 완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연금상품과 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연금 적립금을 일임계약을 통해 전문가가 운용하거나, 금융기관이 대표 포트폴리오 상품을 제시해 소비자의 선택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센터 확충, 찾아가는 재무상담 및 교육 강화,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밀착홍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등 실효성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enpia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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