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해 일부 내용 추가>>7년만에 최대 상승폭…거래대금도 1위"미래 성장성 확보 긍정적"…단기 과열 우려도
LG전자[066570]가 21일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6천750원(14.41%) 오른 5만3천600원에 마감했다. 장 막판에는 15.47%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0월30일 가격제한폭(옛 14.9%)까지 치솟은 이후로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거래량은 659만7천주로 전날(44만주)의 15배에 달했다.
거래대금도 3천392억원(정규시장 기준)으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이날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히자 투자 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주가가 뛰었다.
LG전자는 한번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에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요 개발자로서 이바지할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미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휴대전화·가전·TV 사업에서 성장성이 확보되는 사업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LG전자가 쉐보레 볼트 EV에 공급하게 되는 핵심 부품과 시스템은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서,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배터리히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가전·TV·휴대전화 업체인 LG전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수주를받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동차부품(VC) 사업 부문 매출 대부분이 카오디오나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위주였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기차 제품 믹스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이슈"라며 "내년부터 수주량이 늘어나게 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2017년 상반기에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이노텍[011070]과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계열사 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이런 상승 전환의 포인트가 LG전자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6만원대 초반이던 LG전자의 주가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으나지난 8월21일(종가 기준 3만9천800원) 바닥을 찍은 이후 미약하나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실적이 반영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실적 가시성이확대됐다는 점에서는 주가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이슈가 주가의 하락 요인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호재가 이날과 같은 10%대 이상의 주가 급등을 이끌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승혁 연구원은 "GM과 처음 거래를 한 것도 아니고 기존 거래에서 확대된 측면이 더 크기 때문에 주가가 단기간에 10% 넘게 급등할 이슈는 아니다"라며 단기 과열을 우려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LG전자[066570]가 21일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6천750원(14.41%) 오른 5만3천600원에 마감했다. 장 막판에는 15.47%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0월30일 가격제한폭(옛 14.9%)까지 치솟은 이후로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거래량은 659만7천주로 전날(44만주)의 15배에 달했다.
거래대금도 3천392억원(정규시장 기준)으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이날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히자 투자 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주가가 뛰었다.
LG전자는 한번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EV'에 핵심부품 11종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요 개발자로서 이바지할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미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휴대전화·가전·TV 사업에서 성장성이 확보되는 사업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LG전자가 쉐보레 볼트 EV에 공급하게 되는 핵심 부품과 시스템은 구동모터, 인버터, 차내충전기, 전동컴프레서, 배터리팩, 전력분배모듈, 배터리히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가전·TV·휴대전화 업체인 LG전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수주를받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동차부품(VC) 사업 부문 매출 대부분이 카오디오나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위주였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기차 제품 믹스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래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이슈"라며 "내년부터 수주량이 늘어나게 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2017년 상반기에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이노텍[011070]과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계열사 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이런 상승 전환의 포인트가 LG전자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6만원대 초반이던 LG전자의 주가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으나지난 8월21일(종가 기준 3만9천800원) 바닥을 찍은 이후 미약하나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실적이 반영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실적 가시성이확대됐다는 점에서는 주가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이슈가 주가의 하락 요인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호재가 이날과 같은 10%대 이상의 주가 급등을 이끌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승혁 연구원은 "GM과 처음 거래를 한 것도 아니고 기존 거래에서 확대된 측면이 더 크기 때문에 주가가 단기간에 10% 넘게 급등할 이슈는 아니다"라며 단기 과열을 우려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