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실적 성장주 시장 주도 예상

입력 2015-10-22 08:34  

10월 들어 미국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S&P500 지수는 5.2% 올랐고 유로스톡스는 5.5%, 일본 닛케이225는 6.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8%, 코스피(KOSPI)는 4.1%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고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6.9%로 낮아지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더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위험자산의 반등과 더불어 리스크 지표는 낮아지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는 하락하고, 신흥국 환율은 강세로 전환되면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완화되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S&P500 기업 중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95개다. 이 중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이 73.0%로, 3분기 실적은 현재까지 순항하고 있다. 앞으로 2주간 대부분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 추이를 보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오는 27∼28일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상황이라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으나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증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코스피는 올해 고점과 저점의 중간 지점인 2,000선보다도 높은 2,043까지 상승한 만큼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은 존재한다. 하지만 미국 증시를 필두로 전세계 증시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도 당분간은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지난 8월 이후 시장 반등을 주도한 IT, 자동차, 에너지/화학, 조선, 건설 업종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과 국제유가하락이 나타나면서 매크로 지표도 불리하게 움직인 만큼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기는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당분간은 실적이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최근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화장품, 음식료, 미디어 등실적 성장주가 다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송흥익 수석연구원 hi.song@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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