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팔아라"

입력 2015-10-23 09:03  

대신증권은 23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예상치 못한 대규모 손실과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7천원으로 대폭 내리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대규모 해외 손실로 3분기에 영업손실 1조5천127억원을 기록했다"며 "3대 대형 현안 프로젝트에서 공기 지연 및 기자재 사양 변경 등으로 1조원내외의 추가 원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목표주가는 4만2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주요 현안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17년까지는 불확실성이 지배할 것이라고내다봤다.

그는 "완공 후 생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현안 프로젝트가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따라서 완공 후 시운전까지 끝내고 사업주 발급 예비공증서(PAC)를 받을 때까지 확정적인 판단을 유보한다"고 덧붙였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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