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경기부양 기대에 2,040선 회복

입력 2015-10-23 15:26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코스닥, 680선 재등정

코스피가 23일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2,0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0포인트(0.86%) 오른 2,040.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0.67포인트(1.02%) 오른 2,043.67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한때 2,054.82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22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예금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고 밝힘에 따라 연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호응해 간밤 유럽 증시와 뉴욕 증시에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인 것도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ECB가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동성장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퍼졌다"며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보고 추가 랠리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안도 랠리로 증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다소 높아진 점, 전날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하며 실적 시즌에 대한 내부 불안감이 확대된 점 등은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4억원, 1천6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증시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2천8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17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천317억원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4천489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71%), 서비스업(1.96%), 화학(1.78%), 건설(1.68%), 기계(1.62%)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8.76% 껑충 뛰어오른 가운데 네이버(4.39%), 삼성생명[032830](2.80%), 아모레퍼시픽[090430](2.31%), LG화학[051910](2.24%)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2.47%), 기아차[000270](-1.83%), 한국전력[015760](-1.

33%) 등은 약세였다. 전날 대규모 손실을 발표한 삼성엔지니어링(-19.88%)도 이틀째폭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84%) 오른 681.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45포인트(0.95%) 오른 682.75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속에 680선 흐름을 유지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6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9억2천만원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4.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3.9원내렸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