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경기 부양책에 '저항선 돌파 시도'

입력 2015-10-25 08:00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완화 확대를 검토하고 지난주 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하자 주요 국가들의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주는 미국과 중국에서 주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선 27∼28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아 예전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떨어진다. 기존 정책 스탠스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에서 26일∼29일 열리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도 시선을 끌 전망이다. 5중전회에선 신규 혹은 단기 정책이 제시되지는 않지만, 기존 정책에 대한 중간 점검과 미세조정이 이뤄진다.

이번 회의의 주요 화두는 13차 5개년 계획과 인구정책 변동, 국유기업 개혁, 제조업 2025플랜, 대외개방(서비스·금융) 등이 될 것이다.

단기 정책집행의 가시성이 높고 구조적인 성장성과 정책 지원이 병행되는 산업,인구정책 변동 수혜 산업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구체적으로 신규인프라 투자 영역인 환경·신에너지·물류서비스,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과 실버산업(의료기기·병원·미디어·필수소비재), 신흥 육성 서비스업(온라인·헬스케어·교육·체육) 등분야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40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세계유동성 공급과 정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2,050선 이상에선매물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물 소화 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적 발표에따라 주가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이외 주요 경제지표로 ▲ 26일 미국 9월 신규 주택매매 ▲ 27일 미국 9월 내구재 주문과 10월 소비자기대지수 ▲ 28일 중국 9월 선행지수 ▲ 29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 30일 한국의 9월 광공업생산과 유럽의 9월 실업률, 일본은행(BOJ)의 하반기 경기전망, 9월 실업률·소비자물가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됐다.

(작성자: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 zerogon@hanafn.com) ※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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