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개발업체 아이진 내달 상장…"글로벌 도약할 것"

입력 2015-10-27 15:11  

노환 치료제 등 의약 개발업체인 아이진이 다음달 중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아이진은 2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노환 치료제와 예방백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아이진은 노화 관련 질환의 예방·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신약 후보 물질을 임상 단계에서 기술 검증 후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 이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아이진은 "당뇨망막증, 욕창 등 노화에 의한 허혈성 질환 치료를 위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여성 질환인 자궁경부암에 대해서도 기존백신의 성능을 개선한 예방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지난해 29억2천6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임상 비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원일 대표이사는 "공모 자금 투입으로 비임상 단계의 기술을 임상단계로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아이진은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다음 달 4∼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총주식수는 148만5천257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2천∼1만3천500원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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