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그룹, 자산규모와 사회책임경영 상관없어"

입력 2015-10-28 16:17  

롯데그룹, 자산규모 7위…사회책임경영 33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수준과 자산규모 사이의괴리율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회책임투자 전문 조사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47개 기업집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평가한 결과 자산규모와 ESG 순위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복잡한 소송전에 휩싸인 롯데는 자산규모로는 7위지만, ESG 평가 순위는 33위에 그쳤다.

자산규모 순위 10위인 현대중공업[009540]과 3위인 현대자동차[005380]의 ESG순위도 각각 35위와 26위로 괴리가 컸다.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한진그룹은 자산규모로는 14위였지만, ESG 평가에서는 25위에 자리했다.

재계순위 1위인 삼성의 ESG 순위는 11위였다.

반면 자산규모는 작아도 사회책임경영 수준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 기업들도 있다.

자산규모가 56위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ESG 순위는 4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자산순위 기준 28위인 동부[012030]와 35위인 에쓰오일(S-Oil) 역시 ESG 순위는각각 2위와 3위로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ESG분석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가치와 위험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대해 친화적이고 지배구조가 건전할수록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서스틴베스트의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에 보내 펀드 편입 종목선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전력공사였다.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한국전력[015760] 등 계열사 모두 ESG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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