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 인상 우려에 2,030선 게걸음

입력 2015-10-30 10:22  

코스피는 30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강세에도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030선 주변에서 게걸음을 걷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1포인트(0.11%) 내린 2,031.9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2,034.78로 장을 출발해 2,030선주변에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지만,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수 상승에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에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2,050선 전후에서 방향성 없는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부양책을기다리는 흐름이 이어지며 실적 등에 따라 개별 종목 매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04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억원과 24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그러나 기관과 함께 전기전자주에 대해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45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14%), 화학(-1.75%), 운수창고(-1.73%), 철강·금속(-1.59%), 의료정밀(-1.53%), 증권(-1.31%), 건설업(-1.36%)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이 1.3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은행(1.12%), 보험(0.74%), 금융업(0.60%), 유통업(0.2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9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2.4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00830](1.28%), 현대모비스[012330](0.84%), 삼성생명[032830](0.46%) 등이 강세다.

현대차[005380](-1.30%), SK하이닉스[000660](-2.23%), 기아차[000270](-0.36%),아모레퍼시픽[090430](-1.97%), LG화학[051910](-1.11%) 등은 약세다.

삼성그룹의 화학계열사를 인수하게 된 롯데케미칼[011170]은 9.14%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4포인트(0.63%) 내린 686.29를 나타냈다.

지수는 0.63포인트(0.09%) 오른 691.26에 출발한 뒤 점차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과 119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5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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