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아모레퍼시픽, 해외 성장세…매수 기회"

동부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해외부문 성장세가 꾸준하다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1천634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조1천411억원으로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현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기대감을 많이 낮춰가는 분위기여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화점, 할인점, 방문판매는 전 분기보다 더 나은 성장을 기록했고,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부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0%, 50% 늘어 강력한 해외발 모멘텀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세가 매 분기 더 강해지고 있다"며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1천46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7년까지 60%이상의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주가가 충분히 쉬었고 실적이나 주가 모두 지금보다 더 빠질 염려가 없다면 매수의 기회로 보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45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