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증시는 지난 2개월 간 이어진 상승세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후반부터 세계 증시와 국내 증시에 다양한 호재들이 쏟아졌다. 유럽 추가 양적완화 시사와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 예상을 크게 웃돈 삼성전자[005930] 주주친화정책 발표 등이다.
그동안 기대한 호재들이 대부분 공개돼 기대감이 현실화한 만큼 시장에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시장에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기대가 선반영되고, 현실화하면 그 모멘텀은 소멸한다는 의미이다.
유럽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는 시장에 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삼성전자의 주주친화정책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모멘텀은 완전히소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추가 상승하고, 추세 반전을 주도할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대내외 호재가 디스카운트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 가능성과기업 실적 불확실성, 수급부담 등의 요인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깜짝 놀랄 만한 주주친화 정책은 삼성전자 주가에 우호적인 이슈인것은 분명하다. 다만, 코스피 측면에선 상승모멘텀을 자극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발 호재는 오히려 삼성전자로의 쏠림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후반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업종과 종목들의 부진, 하락 변동성 확대로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구간에선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하는 속에 삼성전자와 코스피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소비 시즌 돌입과 중국 5중전회 정책 기대를 반영한 소비관련주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할 때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주 후반부터 세계 증시와 국내 증시에 다양한 호재들이 쏟아졌다. 유럽 추가 양적완화 시사와 중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 예상을 크게 웃돈 삼성전자[005930] 주주친화정책 발표 등이다.
그동안 기대한 호재들이 대부분 공개돼 기대감이 현실화한 만큼 시장에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시장에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기대가 선반영되고, 현실화하면 그 모멘텀은 소멸한다는 의미이다.
유럽과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는 시장에 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삼성전자의 주주친화정책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모멘텀은 완전히소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시장이 추가 상승하고, 추세 반전을 주도할 가능성은 작다는 판단이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대내외 호재가 디스카운트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 가능성과기업 실적 불확실성, 수급부담 등의 요인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깜짝 놀랄 만한 주주친화 정책은 삼성전자 주가에 우호적인 이슈인것은 분명하다. 다만, 코스피 측면에선 상승모멘텀을 자극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발 호재는 오히려 삼성전자로의 쏠림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후반 삼성전자를 제외한 여타 업종과 종목들의 부진, 하락 변동성 확대로 코스피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구간에선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하는 속에 삼성전자와 코스피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소비 시즌 돌입과 중국 5중전회 정책 기대를 반영한 소비관련주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할 때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