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파리기후회의 주목…친환경 산업 투자해야"

입력 2015-11-03 08:57  

한국투자증권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자총회에서 파리기후협약이 체결될 가능성에 주목해 친환경 산업 투자에나설 것을 권했다.

박중제 연구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협약당사자총회는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각국 대표들이 이번에 파리에서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의정서에서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파리 총회에 큰 기대를 갖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교토프로토콜에서는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기후협약을 만드는 데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늦어도 오는 2030년 이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고 미국은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26∼28%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만약 교토프로토콜을 대체하는 파리프로토콜이 생긴다면 이것은 큰 사건이고 투자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확률은 판단하기 어려우나 투자 기대값이 매우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친환경 산업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전통적인제조 기업들도 친환경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현대모비스[012330], 한온시스템, S&T모티브[064960]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새로운 협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 친환경신산업 쪽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며 "친환경 산업에서 새로운 분야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새로운 기기와기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기업별로 차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며 "태양광 밸류체인의 윗단계로 갈수록 상황이 좋으므로 국내에서는 순수 소재 쪽보다는 밸류체인의 상단에 위치한 한화케미칼[009830]과 같은 기업에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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