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주가 10월 판매량 호조에 배당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200원(0.34%)오른 5만8천5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5만9천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쓰기도 했다.
노무라와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는 전날보다 1천원(0.62%) 오른 16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연속 강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전날보다 4천500원(1.82%) 오른 25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자동차의 판매량 회복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가동률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기대감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45만8천375대(내수 6만7천807대·수출 39만568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에서 4만6천605대, 해외에서 22만2천349대를 각각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가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에 실망을안기기는 했지만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자동차 업종의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유지하는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만 계속 뒷받침된다면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온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약세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주요 자동차 시장 수요 호조, 가격 인하와 신차 효과를 통한 판매 개선 등 긍정적인 면이 이어져 비교적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당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7월 배당 성향을 단기적으로 15%,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자동차 업체 평균 수준인 25∼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기아차 역시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 정책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주가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가동률 회복에 기반한 4분기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는 배당성향 상승에 따른 재평가(re-rating)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200원(0.34%)오른 5만8천5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5만9천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쓰기도 했다.
노무라와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는 전날보다 1천원(0.62%) 오른 16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연속 강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전날보다 4천500원(1.82%) 오른 25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자동차의 판매량 회복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가동률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기대감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45만8천375대(내수 6만7천807대·수출 39만568대)를 판매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에서 4만6천605대, 해외에서 22만2천349대를 각각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가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에 실망을안기기는 했지만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자동차 업종의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유지하는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만 계속 뒷받침된다면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온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 약세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주요 자동차 시장 수요 호조, 가격 인하와 신차 효과를 통한 판매 개선 등 긍정적인 면이 이어져 비교적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당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7월 배당 성향을 단기적으로 15%,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자동차 업체 평균 수준인 25∼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기아차 역시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와 유사한 수준의 배당 정책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주가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가동률 회복에 기반한 4분기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는 배당성향 상승에 따른 재평가(re-rating)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