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가 보통주 삼성전자[005930] 주가에 바짝 다가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우가 최근 열흘 새 15%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는 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평균 78%이던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간 주가 괴리율이 최근 85%로 역사적인 고점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는 우선주인 삼성전자우가 보통주 삼성전자 주가의 85% 수준에서 거래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우는 작년 8월24일 79만9천원(장중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에는 120만8천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11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도 작년 8월24일 장중 103만3천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3월19일에는 52주 신고가인 151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122만원 수준이다.
현 주가 기준으로 작년 8월24일 저점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우는 43% 오른 반면 삼성전자 보통주는 18% 상승에 그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우선주의 강세 현상을 자사주 매입 관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우선주는 자사주 매입 비율이 보통주보다높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11조3천억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1차로 내년 1월 말까지 보통주 223만주와 우선주 124만주 등 모두 4조1천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실제 최근 자사주 매입에 해당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 규모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배당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선주는 좋은 투자 대안"이라며"배당 중심으로 바스켓을 구성한다면 우선주를 교체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배당률보다 1%포인트 초과 배당을 받는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주당배당금(DPS)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우가 최근 열흘 새 15%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보통주는 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평균 78%이던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간 주가 괴리율이 최근 85%로 역사적인 고점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는 우선주인 삼성전자우가 보통주 삼성전자 주가의 85% 수준에서 거래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우는 작년 8월24일 79만9천원(장중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에는 120만8천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11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도 작년 8월24일 장중 103만3천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3월19일에는 52주 신고가인 151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122만원 수준이다.
현 주가 기준으로 작년 8월24일 저점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우는 43% 오른 반면 삼성전자 보통주는 18% 상승에 그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우선주의 강세 현상을 자사주 매입 관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며 "우선주는 자사주 매입 비율이 보통주보다높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11조3천억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1차로 내년 1월 말까지 보통주 223만주와 우선주 124만주 등 모두 4조1천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실제 최근 자사주 매입에 해당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 규모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배당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선주는 좋은 투자 대안"이라며"배당 중심으로 바스켓을 구성한다면 우선주를 교체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배당률보다 1%포인트 초과 배당을 받는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주당배당금(DPS)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