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대형 백화점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급증과 중국 수요 둔화 우려로 2.9% 내렸고,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주가는 14.0% 떨어져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기록했다.
올해 12월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이 70%까지 높아져 유동성 축소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S&P의 폴 쉐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언급해 시장 참여자들도 12월 금리 인상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코스피도 12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당분간 조정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미국 10월 민간 고용은 26만8천명으로 예상치 16만9천명을 웃돌았고 시간당 임금은 25.2달러로 작년보다 2.5% 높아져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유효할 전망이다. 저유가 지속으로 에너지 소비액이 줄어든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소비재 구매 여력이 커져 소비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전미소매업협회는 올해 말 소비시즌 매출액을 작년보다 3.7% 증가한 6천305억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고용지표와 임금 상승, 저유가 등 주요 지표들이 우호적이어서 연말 소비시즌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정리하면 12월 금리 인상 우려로 미국 증시와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미국의 연말 대규모 소비시즌이 시작되면서 소비 모멘텀은 유효하다고판단한다.
미국 12월 금리 인상 결정 시점까지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만큼 고배당주와 은행,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등 상대적으로양호한 섹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한다. 다만, 연말 소비 시즌이 기대되므로필수소비재와 경기소비재 섹터의 비중도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송흥익 연구원 hi.song@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급증과 중국 수요 둔화 우려로 2.9% 내렸고,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 주가는 14.0% 떨어져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기록했다.
올해 12월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이 70%까지 높아져 유동성 축소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S&P의 폴 쉐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언급해 시장 참여자들도 12월 금리 인상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코스피도 12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당분간 조정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미국 10월 민간 고용은 26만8천명으로 예상치 16만9천명을 웃돌았고 시간당 임금은 25.2달러로 작년보다 2.5% 높아져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유효할 전망이다. 저유가 지속으로 에너지 소비액이 줄어든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소비재 구매 여력이 커져 소비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전미소매업협회는 올해 말 소비시즌 매출액을 작년보다 3.7% 증가한 6천305억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고용지표와 임금 상승, 저유가 등 주요 지표들이 우호적이어서 연말 소비시즌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정리하면 12월 금리 인상 우려로 미국 증시와 코스피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다. 그러나 미국의 연말 대규모 소비시즌이 시작되면서 소비 모멘텀은 유효하다고판단한다.
미국 12월 금리 인상 결정 시점까지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만큼 고배당주와 은행,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등 상대적으로양호한 섹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한다. 다만, 연말 소비 시즌이 기대되므로필수소비재와 경기소비재 섹터의 비중도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
(작성자: KDB대우증권 송흥익 연구원 hi.song@dwse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