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농심, 라면 매출액 성장 지속…목표가↑"

입력 2015-11-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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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향후 1∼2년간 라면 매출액 성장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의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11.9%, 145.1%, 92.2% 급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우리 예상치를 54.6%, 시장 컨센서스를 66.8%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국내외 라면 매출액이 고성장한데 기인한다"며 "국내라면 매출액은 물량과 평균판매단가(ASP) 증가율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10.0% 증가했고 중국법인과 미국법인도 판매망 확대와 마케팅 성공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농심의 실적과 주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라면의 매출액 증가,이중에서도 라면 ASP가 얼마나 오르느냐일 것"이라며 "농심의 내수 라면 ASP가 올해2.7%, 내년 2.4%, 2017년 2.9% 등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의 라면 가격 인상 억제 압력이 약화됐다"며 "질적인 업그레이드만있다면 고가 라면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생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영업이익률은 원가 상승 부담으로 5% 미만으로 떨어져있었으므로 주력인 라면의 매출액 성장, 특히 라면 ASP 상승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는 막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라면 내수 물량 또한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향후 2년간 연평균 2∼3%씩 증가할 것"이라며 "농심은 경쟁사가 단기에 따라올 수 없는 제품 개발력, 설비, 마케팅력을 갖췄기 때문에 짜왕 이후에도 빅히트 제품이 나올 경우 이 가정은 상향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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