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BNK금융, 유상증자로 주가 희석…목표가↓"

입력 2015-11-18 08:06  

대신증권은 18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당순자산(BPS) 하락이 불가피하다"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2만원에서 1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BNK금융 이사회가 전날 7천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결의일 기준 예정 발행가 주당 1만600원에 7천42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말 BPS는 2만5천159원에서 2만2천32원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BNK금융 주가가 최근 다른 은행 대비 약세를 보였음에도 대규모유상증자로 BPS 희석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심리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본 증가로 내년 추정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0%에서 8.1∼8.5%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상증자 청약 이전 물량 부담으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시적인 주가약세는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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