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변수 산적한 증시 대응 요령은

입력 2015-11-18 08:50  

증시가 17일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의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을 보였다.

코스피는 1,950선 전후에서 단기 지지선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리 연쇄 테러의 경제적 파장 제한과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확대 명분 강화 그리고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증시 반등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 되고있다.

그러나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800계약가량을 순매도하며 코스피200 선물의 반등 폭을 제한했다. 이와 같은 현물과 선물의 상대강도 차이는 코스피 1,950선이하에서 유입되는 연기금과 삼성전자[005930]의 자사주 매입관련 기타법인의 순매수세에 기인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의 비차익 거래는 선물시장과마찬가지로 비교적 큰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 파리 테러에 대한 충격 여파는 완화됐지만,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주식예탁증서(ADR) 편입에 따른 한국 증시의 매도 압력, 환율 약세 등 여전히 증시의 의미 있는 반전을 가로막는 변수들이 산재해 반등 추세 지속성은 불투명하다.

여기에 더해 올해 3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이지만, 실적 불안감이 여전히 잠복해 있다. 최근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조정(코스피 1,943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4배)이 전개되는 양상이며 이익 수정 비율도 -0.12로 마이너스권에서의 등락을 지속하며 주당순이익(EPS) 하향 조정 기업 수가 상향 조정기업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확대 등의 주주 친화적 정책이 지수 하단을 이전보다 강화해주고 있지만, 주가 상승의 기본적 모멘텀인 EPS 추이는 국내 증시의 추세 반전이 쉽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어 의미 있는 증시 반전에 대한 기대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있다.

결론적으로 증시가 전날 기술적인 반등을 했지만, 당분간 의미 있는 증시 반전시도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투자 대안 모색과 지수 변동에 따른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구체적인 투자 대안과 시장 대응 요령은 ▲ 전기차와 부품 관련주(LG화학,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 등 성장주 ▲ 오리온[001800], 한세실업[105630],삼양홀딩스[000070] 등 이익 성장과 안정성이 확인된 종목 ▲ 한섬[020000], LG[003550], SBS[034120] 등 이익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기관의 매수 가능 종목 ▲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철강, 유통, 건설 등 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 축소 기대 종목 등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