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벽산, 투자·고성장·현금 축적 선순환"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벽산[007210]에 대해 투자와 고성장, 현금 축적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4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단열재의 매출 성장률이 커 믹스가 개선되면서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며 "4분기에도 성과급 부담을 상쇄하며 충분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벽산은 2008년부터 한 번도 역성장하지 않았다"며 "건설경기의 부침이 클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고기능 단열재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안전과 에너지 절감의 정책 방향이 확고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자재 섹터의 최대 핵심 가치는 평균판매단가(ASP)를 지킬 수 있는 제품 차별화 능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벽산은 장기간 연구개발(R&D), 공장 효율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높은 진입 장벽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무기질 단열재의 ASP는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유지하고 있다"며 "수차례에 걸쳐 고유의 어닝 파워를 검증했으며 연결 기준 430억원의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와 고성장, 현금 축적의 선순환은 배당 성향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를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