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채권시장 개설 20년…"국민에 10조원 절감효과"

입력 2015-1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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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채권 등을 의무적으로 매입한 국민이올해로 개설 20주년을 맞은 소액채권시장을 통해 그동안 10조원이 넘는 국공채 매입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소액채권시장을 통해 첨가소화 채권(아파트나 자동차를 살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채권)의 매매 편의를 제공하고 일반 국민에게 10조5천억원의 채권매입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 효과는 종전 장외에서 헐값으로 매각되던 가격과 장내 유통시장의 가격 간 차액을 추산한 것이다.

소액채권시장은 주택구입시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등 첨가소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5년 10월 개설됐다.

첨가소화 국공채는 소액채권시장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445조원이 거래됐다.

특히 지난 7월27일 소액채권 시장조성자 제도가 도입되며 하루 평균 거래량이종전보다 13.9%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거래소는 오는 25일 소액채권시장의 성과를 조명하고 발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관리를 통해 국민 경제와 자본시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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