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반영>>코스피 나흘째 '순항'…코스닥은 소폭 하락
연말을 앞두고 연기금이 주식 대량 매입에 나선덕분에 코스피가 24일 2,020선에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9포인트(0.63%) 오른 2,016.29로 마쳤다.
지수는 0.59포인트(0.03%) 오른 2004.34로 출발하고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다가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연기금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충격파에 대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만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이탈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패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코스피가 다소 견조한 모습을보였다"며 "다만,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해 추가 반등에는 제약이 따를 가능성이크다"고 예상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 거시 위험이 아직 중립 상태여서 코스피가연말·연초 2,00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의 회복전까지는 본격적인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2천2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 하루 1천952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연기금의 이날 순매수액은 9월22일(2천239억원) 이후 석 달 만에 최대 규모다. 연기금은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모두 5천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효과로 기타법인 역시 7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818억원어치, 1천2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의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28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57%)과 보험(2.11%), 화학(1.42%), 금융업(1.34%), 전기전자(1.1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기계(-1.50%)와 의약품(-1.46%), 전기가스업(-0.
92%), 운송장비(-0.63%), 철강금속(-0.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선 최근 전기차 배터리주로 주목받는 LG화학[051910]이3.73%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032830](2.38%)과 아모레퍼시픽[090430](1.47%),삼성전자(1.33%), 기아차[000270](0.73%), 삼성물산[000830](0.33%)이 올랐다. 반면SK하이닉스[000660](-1.47%)와 현대차[005380](-1.27%), 한국전력[015760](-1.00%),현대모비스[012330](-0.20%) 등 대형주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6%) 하락한 687.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65포인트(0.09%) 오른 688.94로 시작하고 나서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5억6천만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7원 하락한 1,153.8원으로 마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연말을 앞두고 연기금이 주식 대량 매입에 나선덕분에 코스피가 24일 2,020선에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9포인트(0.63%) 오른 2,016.29로 마쳤다.
지수는 0.59포인트(0.03%) 오른 2004.34로 출발하고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다가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연기금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충격파에 대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만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이탈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패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코스피가 다소 견조한 모습을보였다"며 "다만,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해 추가 반등에는 제약이 따를 가능성이크다"고 예상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 거시 위험이 아직 중립 상태여서 코스피가연말·연초 2,00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의 회복전까지는 본격적인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2천29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연기금은 이날 하루 1천952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연기금의 이날 순매수액은 9월22일(2천239억원) 이후 석 달 만에 최대 규모다. 연기금은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모두 5천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효과로 기타법인 역시 7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818억원어치, 1천2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의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28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57%)과 보험(2.11%), 화학(1.42%), 금융업(1.34%), 전기전자(1.1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기계(-1.50%)와 의약품(-1.46%), 전기가스업(-0.
92%), 운송장비(-0.63%), 철강금속(-0.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선 최근 전기차 배터리주로 주목받는 LG화학[051910]이3.73%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032830](2.38%)과 아모레퍼시픽[090430](1.47%),삼성전자(1.33%), 기아차[000270](0.73%), 삼성물산[000830](0.33%)이 올랐다. 반면SK하이닉스[000660](-1.47%)와 현대차[005380](-1.27%), 한국전력[015760](-1.00%),현대모비스[012330](-0.20%) 등 대형주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6%) 하락한 687.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0.65포인트(0.09%) 오른 688.94로 시작하고 나서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5억6천만원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7원 하락한 1,153.8원으로 마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