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달러 기대에 장초반 2,000선 무너져

입력 2015-12-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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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예상이 시장에 확산된 영향으로 장 초반 2.000선이다시 무너졌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12.56포인트(-0.63%) 내린 1,996.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9.09포인트(0.45%) 내린 2,000.20에 장을 출발했으나 이내 2,000 밑으로내려가 1,990선 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달러 강세가 예견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한 경제전망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용구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와 달러 강세 기대감으로 유가나 비철금속 같은 위험자산군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이런 부정적인 영향이 외국인매도를 통해 장 초반 파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9억원과 29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30%) 내린 688.18을 나타내고있다.

지수는 1.80포인트(0.26%) 내린 688.52에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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