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3일 증시에서 정유·화학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37%하락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전날에 비해 1.42% 내린 24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SK이노베이션[096770](-1.18%)과 SK케미칼[006120](-1.79%), 대한유화[006650](-1.47%), 금호석유[011780](-2.83%), S-Oil[010950](-0.27%), 이수화학[005950](-0.
48%) 등 다른 관련주들도 나란히 미끄럼틀을 탔다.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달러(4.6%) 하락한 배럴당 39.94달러에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8월26일에 38.60달러를 기록한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외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4.2%) 내린 배럴당 42.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의 장 마감가격은 배럴당 42.49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달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늘어났다는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전망까지 겹쳐 유가가 곤두박질 쳤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세를기록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낙폭 확대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정유·화학 업체들은 내년 저유가를 상쇄할 만큼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제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유가는 내년 초까지 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관련 업체들은 유가가 저점을 찍고 난 후에는 그동안 투자해온 결실을 거둬들이며 호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화학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37%하락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전날에 비해 1.42% 내린 24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SK이노베이션[096770](-1.18%)과 SK케미칼[006120](-1.79%), 대한유화[006650](-1.47%), 금호석유[011780](-2.83%), S-Oil[010950](-0.27%), 이수화학[005950](-0.
48%) 등 다른 관련주들도 나란히 미끄럼틀을 탔다.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달러(4.6%) 하락한 배럴당 39.94달러에 마감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8월26일에 38.60달러를 기록한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외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85달러(4.2%) 내린 배럴당 42.5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의 장 마감가격은 배럴당 42.49달러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달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늘어났다는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전망까지 겹쳐 유가가 곤두박질 쳤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세를기록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낙폭 확대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정유·화학 업체들은 내년 저유가를 상쇄할 만큼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제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유가는 내년 초까지 더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관련 업체들은 유가가 저점을 찍고 난 후에는 그동안 투자해온 결실을 거둬들이며 호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