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국채 금리 일제히 상승

국고채 금리가 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781%로 전날보다0.026%포인트 올랐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06%포인트 오른 연 1.646%로 마쳤다.

중장기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9%포인트 오른 연 2.010%로 마감했으며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연 2.301%로 0.037%포인트 올랐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10%로 0.023%포인트 상승했고 30년 만기 국고채금리는 0.022%포인트 오른 연 2.428%를 나타냈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0.005%포인트 오른 연 1.654%로 마쳤고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도 연 1.736%로 0.011%포인트 올랐다.

AA-등급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금리는 연 2.178%로 0.028%포인트 상승했고, BBB-등급 3년 만기 무보증회사채 금리는 0.022%포인트 오른 연 8.1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은 ECB 통화정책 결과로 전세계 금리가 동반 상승한 탓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 금리가 글로벌 금리에 연동돼 소폭올랐다"며 "상승 폭이 미국이나 유럽만큼 크지 않은 것은 신흥국 전반적으로 안잔자산 선호 현상이 일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