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OPEC 감산 불발로 국내경기 불안 증폭"

입력 2015-12-07 08:3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하이투자증권은 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국내 경기의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지난 4일 열린 OPEC 회의가 회원국 간 극심한 입장차로 산유량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만 밝히고 종료됐다"면서 "감산 기대와 달리 오히려 OPEC 원유 생산이 늘어날 공산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국내 석유·조선·철강·기계 등 관련 수출 경기 회복 시점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식 순매도 흐름이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유가 추가 하락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재정상황이 악화할 경우 국내에서 추가 자금 이탈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지난 10월에만 약 1조9천억원을 파는 등올해 들어 10월까지 3조6천400억원을 순매도해 영국(4조7천78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순매도액이 큰 국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달 미국 금리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 OPEC 감산 합의불발로 원유시장의 '치킨게임'이 격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신흥국은 물론 국내 경기와 금융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