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상품 투자 연초에 하이일드채, 하반기 뱅크론"

입력 2015-1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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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 후 미국 자산 중에서는 뱅크론보다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채권에 우선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투자 전략을 7일 제시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다가오면서 미국 신용상품 투자에 대한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선 내년 초 8% 이상의 금리 수준에서, 뱅크론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각각 투자에 나서는 게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뱅크론은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을 유동화한 채권을 말한다. 하이일드 채권은 수익률은 높으나 신용도가 낮은 투기등급에 해당하는 정크본드로 고수익·고위험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찾는 상품이다.

신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후 뱅크론이 수익률을 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뱅크론이 추가 수익을 얻으려면 지난달 말 기준 0.4% 수준인 리보 금리(Libor·런던은행 간 금리)가 올라야 하는데,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미국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기업과 광산업체를 뺀 나머지 신용도가 낮은 하이일드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하다"며 "내년 점진적인 금리인상 속에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격차)만 급격히 확대되지 않으면 양호한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뱅크론 투자 시점은 미국 금리가 2∼3차례 인상되고서 내년 하반기가적당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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