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국제 유가가 내년 1분기에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중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특히 1분기에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맞물리면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배럴당 35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OPEC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7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산유국의 부도위험도 상승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진 폭발적인 공급 증가세가 누그러질 것"이라며 "내년 유가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 원유 수요는 140만 배럴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를 감안하면 내년 원유공급 증가분은 100만∼120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란과 리비아의 원유 공급을 감안해도 내년에는 글로벌 공급이최대 150만 배럴 늘어나는데 이는 작년과 올해 수준보다 훨씬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셰일 생산 기업들은 유가보다 금리에 더 취약하다"며 "완만한 속도지만 금리가 올라간다면 저유가 상황에서도 버티던 미국 셰일 오일 생산자들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중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특히 1분기에는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맞물리면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배럴당 35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OPEC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7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산유국의 부도위험도 상승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진 폭발적인 공급 증가세가 누그러질 것"이라며 "내년 유가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 원유 수요는 140만 배럴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를 감안하면 내년 원유공급 증가분은 100만∼120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란과 리비아의 원유 공급을 감안해도 내년에는 글로벌 공급이최대 150만 배럴 늘어나는데 이는 작년과 올해 수준보다 훨씬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셰일 생산 기업들은 유가보다 금리에 더 취약하다"며 "완만한 속도지만 금리가 올라간다면 저유가 상황에서도 버티던 미국 셰일 오일 생산자들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