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에너지·원유펀드 '눈덩이' 손실

입력 2015-12-09 16:57  

국제 유가의 하락 여파로 에너지나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줄줄이 '울상'을 짓고 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에너지에 투자하는 2개 펀드의지난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12.36%로 집계됐다.

┌─────────┬─────┬─────┬─────┬────┬────┐│ 펀드명 │ 설정일 │운용설정액│운용순자산│ 1개월 │ 6개월│├─────────┼─────┼─────┼─────┼────┼────┤│신한BNPP에너지인덱│ 2009.6.9│ 138억원│ 48억원│ -11.80%│ -31.73%││스플러스자 │ │ │ │ │ ││ 1[채권-파생](종 │ │ │ │ │││류A) │ │ │ │ │ │├─────────┼─────┼─────┼─────┼────┼────┤│미래에셋로저스에너│ 2009.8.14│ 9억원│ 3억원│ -12.92%│ -34.45%││지인덱스특별자산 │ │ │ │ │││(에너지-파생)종류 │ │ │ │ │ │└─────────┴─────┴─────┴─────┴────┴────┘ 이들 2개 펀드의 수익률은 실물자산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커머더티형 펀드 중에서 최하위권에 해당한다. 이들 펀드는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30% 넘는 평균 손실을 냈다.

원유에 투자하는 5개 펀드도 지난 1개월 평균 수익률은 -5.77%로 에너지 펀드다음으로 저조했다. 원유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형 펀드를 제외하면원유관련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1.16%로 더 불어난다.

┌──────────┬──────┬──────┬──────┬─────┬─────┐│ 펀드명 │ 설정일 │ 운용설정액 │ 운용순자산 │ 1개월 │ 6개월 │├──────────┼──────┼──────┼──────┼─────┼─────┤│미래에셋TIGER원유 │ 2010.7.30│ 4천935억원│ 2천91억원│ -7.60%│ -26.69%││선물 특별자산상장 │ │ │ │ │ ││지수[원유-파생] │ │ │ │ │ │├──────────┼──────┼──────┼──────┼─────┼─────┤│삼성WTI원유특별자 │ 20090220│ 1천151억원│ 428억원│ -12.64%│ -34.96%││산 1[WTI원유-파생] │ │ │ │ │ ││(A) │ │ │ │ │ │├──────────┼──────┼──────┼──────┼─────┼─────┤│KB │ 20150601│ 100억원│ 68억원│ -12.18%│ -30.80%││ KStar미국원유생 │ │ │ │ │ ││산기업상장지수(주 │ │ │ │ │ ││식-파생)(합성 H) │ │ │ │ │ │├──────────┼──────┼──────┼──────┼─────┼─────┤│미래에셋TIGER원유 │ 20150428│ 80억원│ 116억원│ 15.78%│ 46.83%││인버스선물특별자산 │ │ │ │ │ ││상장지수(원유-파 │ │ │ │ │ ││생)(H) │ │ │ │ │ │├──────────┼──────┼──────┼──────┼─────┼─────┤│KTB WTI원유특별자 │ 20150119│ 73억원│ 52억원│ -12.21%│ -34.97%││산[원유-재간접]종 │ │ │ │ │ ││류A │ │ │ │ │ │└──────────┴──────┴──────┴──────┴─────┴─────┘ 개별 편드 중에선 에너지 펀드인 '미래에셋로저스에너지인덱스특별자산(에너지-파생)종류'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12.92%로 가장 저조했다.

원유 펀드인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도 같은 기간 -12.64%의수익률로 부진했다.

또 다른 원유 펀드인 'KTB WTI원유특별자산[원유-재간접]종류A'(-12.21%)와 'KBKStar미국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12.18%)도 같은 기간 10%가 넘는 운용 손실을 냈다.

그 다음으로 에너지 펀드인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 1[채권-파생](종류A)'(-11.80%), 원유 펀드인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7.60%)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반면 실제 등락과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형 원유 펀드인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는 유가 급락으로 지난 1개월 간 15.78%의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6개월간 46.83%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국제 유가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3거래일 만에 8%이상 폭락하는 등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센트(0.4%) 떨어진 배럴당 37.5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점인 2008년 7월의 145달러보다 74%가량 떨어진 것이다.

전날에도 내년 1월 인도분 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2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에 마감했다.

에너지 펀드와 인버스형을 제외한 원유 펀드의 지난 6개월 평균 수익률이 각각-33.09%, -31.86%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은 이런 유가 하락과 궤를 같이한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 유가는 2분기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현재 수준의 유가는 유지될 수 없는 비정상적 수준으로 석유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을 줄여 내년 상반기에 20∼30% 정도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머더티형 펀드 중에서는 에너지·원유 펀드를 제외하고 원자재(-3.66%)와 금(-2.97%), 농산물(0.82%) 등의 순으로 지난 1개월 평균 수익률이 낮았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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