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한진·두산·이랜드 재무위험 높은 편"

입력 2015-12-10 15:22  

"재무부담 큰 그룹은 선제적 구조조정해야"

재무 부담이 큰 그룹은 위험 전이를 막기 위해선제적으로 계열사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철구 한국기업평가 기업본부 평가4실 팀장은 10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무부담이 과중한 그룹들은 위험(리스크) 발생시 계열사 간 전이가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팀장은 "이런 경향은 사업 또는 재무 통합도가 높을수록 더욱 두드러진다"면서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리스크 발생과 전이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지표를 활용한 주요 17개 그룹 재무위험 수준 분석' 자료에서 '총차입금/영업현금흐름(OCF)' 8.5배 이상, 차입금의존도 40% 이상인 유형을 '재무위험이상대적으로 높은 그룹'으로 분류하고 한진, 이랜드, 두산을 꼽았다.

사업 및 재무 통합도를 보면 한진그룹은 사업 통합도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재무통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두산그룹은 주력사업이 기계·플랜트·건설에 편중돼 사업 의존도가 높은 수준인 반면 재무 통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랜드그룹은 주력사업이 패션임에도 계열사 간 사업의존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재무적 통합도는 3개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 팀장은 평가했다.

그는 "거시경제 악화에 따라 수익 창출력이 낮아지면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차입금이 과중한 그룹은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이절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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