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단기 주가 상승모멘텀 약해"

유진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대해 실적 모멘텀 부재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내년 1분기 초중반까지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TV용 패널가격의 하락, PC시장 부진에 의한 IT용 패널가격 약세, 3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환율효과 제거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7.0%, 69.4% 감소한 6조6천578억원, 1천2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초고해상도(UHD) 및 대형패널 중심의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주요 해외 경쟁업체보다는 양호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LCD 패널가격은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과 TV세트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맞물리는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차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진출 등도투자 포인트로 봤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 부재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산업 업황을 고려해서 내년 1분기 초반 이후부터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