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선 추락…외국인 9거래일째 '팔자'

입력 2015-12-14 10:08  

코스피가 14일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1%넘는 낙폭을 보이며 1,92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9포인트(1.30%) 내린 1,923.15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 증시가 하락한 탓에 22.26포인트(1.14%) 내린 1,926.36로출발한 뒤 1,9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말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 가까이 내렸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09.54포인트(1.76%) 내린 17,265.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86포인트(1.94%) 하락한 2,012.37에, 나스닥 지수는 111.70포인트(2.21%) 내린 4,933.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가 임박함에 따른 부담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은 최근 지속되는 외국인 순매도세를 연장시키며 국내증시의 반등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9거래일째 이어진매도세다.

개인 역시 1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힘겨운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억원, 비차익거래 3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34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운송장비(0.74%)만 올랐고 대다수가 하락세다.

의약품(-2.60%)과 의료정밀(-2.09%), 철강·금속(-1.92%)은 2% 가까운 낙폭을보였고, 음식료품(-0.86%), 섬유·의복(-1.62%), 종이·목재(-1.12%), 화학(-1.17%), 비금속광물(-1.50%), 전기·전자(-1.42%), 유통업(-1.55%)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1.17%)와 한국전력[015760](-0.82%), 삼성물산[028260](-1.70%), 아모레퍼시픽[090430](-0.99%), LG화학[051910](-1.07%), SK하이닉스[000660](-3.02%), NAVER[035420](-0.63%) 등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1.01%)와 현대모비스[012330](1.28%), 기아차[000270](0.96%)를 뺀 7개 종목이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2.41%) 내린 637.67을 기록했다.

지수는 10.50포인트(1.6%) 내린 642.98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린 뒤 6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9억원치, 개인은 1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5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7건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6억원 규모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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