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7거래일만에 1,960선 터치

입력 2015-1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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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이틀 연속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4포인트(1.61%) 오른 1,964.0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1,960선대로 올라서기는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17.18포인트(0.89%) 오른 1,950.15로 출발한 뒤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데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의 불확실성이 차츰 해소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탄것으로 풀이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저점을 확인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FOMC의 금리 결정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지수가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겠지만 이미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 인상 속도가 매우 느릴 것이라는 데에 시장은 주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1거래일째 이어지는 '팔자' 행진이다.

개인 역시 3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744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31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36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상승세다.

증권(2.54%)을 필두로 화학(1.96%), 전기·전자(1.80%), 기계(1.78%), 의료정밀(1.51%). 운송장비(1.44%), 건설업(1.56%),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넘는 상승폭을그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또한 상승 분위기를 탔다.

SK하이닉스[000660]가 3.23%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삼성전자[005930](1.41%)와 현대차[005380](0.99%), 삼성물산[028260](1.02%), 현대모비스[012330](1.42%), 아모레퍼시픽[090430](1.37%), 기아차[000270](1.50%) 등도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4포인트(1.63%) 오른 650.22를 나타냈다.

지수는 6.97포인트(1.09%) 오른 646.75로 출발해 코스피와 비슷한 상승 곡선을그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6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2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5억9천만원 수준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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