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 반영>>
지난달 대(對) 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6일 화장품주가 동반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화장품 수출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12369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 거래일보다 2천600원(29.55%) 오른 1만1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급증해 전 거래일(5만2천주)의 38배가 넘는 203만4천여주가 거래됐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상한가(29.88%)를 기록했다.
토니모리[214420](6.21%), 에이블씨엔씨[078520](5.76%), 아모레G[002790](4.24%), 아모레퍼시픽[090430](3.00%), 한국콜마[161890](1.83%), 코스맥스[192820](1.44%), LG생활건강[051900](0.99%)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리아나[027050]가 10.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산성앨엔에스[016100](7.67%), 코스온[069110](5.42%), 연우[115960](3.5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특히이중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며 월별로는 역대 최고치인 1억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둔화한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지난 1분기만큼 인상적인 성장률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규제 강화와 함께 제기된 수출 둔화 우려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당국으로부터 위생 허가를 얻지 못했거나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화장품 거래는 제한되면서 공식 수출 경로를 거치는 브랜드와 기업들이 반사 효과를누릴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화장품 기업들의 '차이나 스토리'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과정"이라며 "중국 내에서 합법적 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활동할 바탕이 잘 정립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여전히 부담이지만 면세점 등에서의 중국인 소비 회복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성장성 등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중소형주의 주가 하락이 큰 상황이지만 내년 신성장 동력이 강화되면서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낙폭 과대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지난달 대(對) 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6일 화장품주가 동반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화장품 수출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투자 매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12369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 거래일보다 2천600원(29.55%) 오른 1만1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급증해 전 거래일(5만2천주)의 38배가 넘는 203만4천여주가 거래됐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상한가(29.88%)를 기록했다.
토니모리[214420](6.21%), 에이블씨엔씨[078520](5.76%), 아모레G[002790](4.24%), 아모레퍼시픽[090430](3.00%), 한국콜마[161890](1.83%), 코스맥스[192820](1.44%), LG생활건강[051900](0.99%)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코리아나[027050]가 10.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산성앨엔에스[016100](7.67%), 코스온[069110](5.42%), 연우[115960](3.5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특히이중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며 월별로는 역대 최고치인 1억3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둔화한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지난 1분기만큼 인상적인 성장률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규제 강화와 함께 제기된 수출 둔화 우려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당국으로부터 위생 허가를 얻지 못했거나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화장품 거래는 제한되면서 공식 수출 경로를 거치는 브랜드와 기업들이 반사 효과를누릴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화장품 기업들의 '차이나 스토리'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는 과정"이라며 "중국 내에서 합법적 채널을 통해 안정적으로 활동할 바탕이 잘 정립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여전히 부담이지만 면세점 등에서의 중국인 소비 회복과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성장성 등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중소형주의 주가 하락이 큰 상황이지만 내년 신성장 동력이 강화되면서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낙폭 과대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