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3일째 '팔자'…코스닥은 나흘째 상승
코스피가 18일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나흘 만에약세를 보이며 도로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6포인트(0.52%) 내린 1,967.60을 나타냈다.
지수는 17.64포인트(0.89%) 내린 1,960.32로 하락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라 안도랠리가 나타났으나 국제유가 하락이 지수 반등을 가로막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53.25포인트(1.43%) 하락한 17,495.84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른 타격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1.6%) 낮아진 34.95달러에 마쳐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38달러 하락한 배럴당 32.86달러로 11년만에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33달러 내린배럴당 3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잘 마무리됐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글로벌 전반에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어서 시장이 반등다운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신흥국 대비 저평가된 요인은 없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타격을 받는 상황이라 외국인 수급이 쉽게 안 바뀌고 있다"며 "외국인이 의미있게매수해줄 때까지는 지루한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0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13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과 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20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1%), 기계(-0.91%), 건설업(-0.89%), 비금속광물(-0.78%), 제조업(-0.6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69%), 음식료품(0.19%), 유통업(0.0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01%)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32%), 한국전력[015760](-0.50%), 삼성물산[028260](-0.34%), 아모레퍼시픽[090430](-0.97%), 현대모비스[012330](-1.60%) 등이 줄줄이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만 0.5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21%) 오른 659.49를 나타내고 있다. 나흘째 이어지는 반등 흐름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57%) 내린 654.36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해 66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2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코스피가 18일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나흘 만에약세를 보이며 도로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6포인트(0.52%) 내린 1,967.60을 나타냈다.
지수는 17.64포인트(0.89%) 내린 1,960.32로 하락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된데 따라 안도랠리가 나타났으나 국제유가 하락이 지수 반등을 가로막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253.25포인트(1.43%) 하락한 17,495.84에 거래를 마치는 등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른 타격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1.6%) 낮아진 34.95달러에 마쳐 2009년 2월18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38달러 하락한 배럴당 32.86달러로 11년만에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33달러 내린배럴당 3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잘 마무리됐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글로벌 전반에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어서 시장이 반등다운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신흥국 대비 저평가된 요인은 없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타격을 받는 상황이라 외국인 수급이 쉽게 안 바뀌고 있다"며 "외국인이 의미있게매수해줄 때까지는 지루한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0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13거래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과 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전체적으로 20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1%), 기계(-0.91%), 건설업(-0.89%), 비금속광물(-0.78%), 제조업(-0.6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1.69%), 음식료품(0.19%), 유통업(0.0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01%)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32%), 한국전력[015760](-0.50%), 삼성물산[028260](-0.34%), 아모레퍼시픽[090430](-0.97%), 현대모비스[012330](-1.60%) 등이 줄줄이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만 0.50%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21%) 오른 659.49를 나타내고 있다. 나흘째 이어지는 반등 흐름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57%) 내린 654.36으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해 66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4억2천만원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