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매각 본입찰 마감 하루만에 약세(종합2보)

입력 2015-1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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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상황 반영, 제목 변경해 기사 전반 보완>>미래에셋증권, 새주인 유력 소식에도 찔끔 올라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 등락 엇갈려

KDB대우증권이 매각 본입찰 실시 하루만인 22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750원(6.82%) 내린 1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의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결과 KB금융지주[105560],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37620], 우리사주조합 등예비입찰 자격을 얻은 4곳이 모두 참여했다. 이중 미래에셋증권이 최고액으로 응찰해 경쟁사인 KB금융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그러나 매각 당사자인 대우증권은 예상보다 높은 몸값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에도이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매각가보다 증권업을 둘러싼 본질적인 환경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전날 매각 기대감에 오른 상승분을 다시 내주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주가는 지난 4월 장중 1만8천550원까지 올랐지만, 시장과 실적 악화로내리막길을 걸었다. 대우증권은 지난 14일 9천860원에 마감해 1만원대가 붕괴되기도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른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200원(1.08%) 오른 1만8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8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3파전을 벌여 온 한국투자증권의 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장 초반 5%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역시 상승폭을 다소 줄인 채 전날보다 1천원(1.96%) 오른 5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강세 이유에 대해 "최소한 대우증권 인수를위한 증자는 없을 것이라는 안도의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0.2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24일 4곳의 예비후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3파전을 벌여온 KB금융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중 어느 한 곳이라도대우증권을 인수하면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등극하게 된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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