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 "여행업,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 지속"

입력 2015-1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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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3일 여행업종에 대해 내년에 해외 여행 수요가 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올해 여행업 주가는 상고하저를 보였다"며 "원화 강세와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 출국자 수요의 증가와 서울 시내면세점 이슈 등으로 상반기는 큰폭으로 올랐다가 메르스와 유럽 테러, 달러 강세와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 우려 등으로 하반기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해외 출국자 수가 올해보다 7.4% 증가한 1천857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메르스와 프랑스 테러 등의 악재로 인한 여행수요 이연 효과와 기저효과 등이 예상되며, 지속적인 저유가 추세도 해외 여행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9월부터 유류할증료 Ɔ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LCC)의취항거리 확대는 해외 출국자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상위 여행사 3곳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는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 인터파크[108790]등 상위 여행사 3곳이 외형 확장과 인건비, 마케팅비 지출을 늘린 데 반해 내년은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두투어는 새로운 항공권 검색시스템 도입 이후 항공권 부문이 가파르게성장하고 있고, 인터파크는 패키지 사업부 확충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투어는 내년 1월부터 SM면세점이 영업을 개시함에 따라 기존 여행업,비즈니스호텔과 더불어 외형과 수익성 모든 측면에서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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