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새주인' 발표 앞두고 증권주 '동반 들썩'

입력 2015-12-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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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판도를 바꿀 KDB대우증권의 '새 주인' 발표를 앞두고 24일 증권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 지수는 전날보다 1.47% 상승했다.

이날 증권주의 상승은 대우증권[006800]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로 증권업계에대규모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037620]이 증권업 내에서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800원(4.11%)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년 만에 산업은행의 품을 떠나 '새주인'을 맞이하게 될 대우증권도 전날보다2.44%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을 앞둔 기대감에 다른 증권주도 동반 상승세다.

NH투자증권[005940](2.37%), 유안타증권[003470](1.73%), SK증권[001510](1.32%), 대신증권[003540](1.21%), 현대증권[003450](1.21%), 동부증권[016610](0.87%),교보증권[030610](0.63%), 삼성증권[016360](0.57%) 등 대부분의 증권사의 주가는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우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한국투자증권의 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0.57%)와 KB금융(0.15%)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전 11시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 중 하나인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주체는단숨에 압도적인 규모의 1위 증권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재 KB금융지주[105560]와 미래에셋증권[037620],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4곳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에서 2조4천억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해 응찰가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지주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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