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웃고' 대우 '울고'…증권주 '들썩'(종합)

입력 2015-12-24 15:48  

<<장 마감 상황,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등 반영해 제목 변경 및 기사 전반보완>>

미래에셋증권이 24일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판도를 바꿀 KDB대우증권의 '새 주인'으로 선정되며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200원(1.03%) 오른 1만9천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도 전날(91만주)의 2배에 달하는177만주를 나타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3조4천620억원(올 9월 유상증자 포함)인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자기자본 4조3천967억원)을 인수하면 자기자본 규모가 7조8천587억원인 국내 1위 증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반면 16년 만에 산업은행의 품을 떠나는 대우증권은 장 초반 3.4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결과 발표를 전후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전날보다 0.49%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한 한국투자증권의 지주회사인 한국금융지주(-0.57%)와 KB금융[105560](-0.44%)도 약세를 나타냈다.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을 앞둔 기대감에 다른 증권주도 들썩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 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7%) 오른 1,790.

69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6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대우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로 증권업계에 대규모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쏠렸다가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3.23%), 키움증권[039490](2.20%), NH투자증권[005940](1.42%), 골든브릿지증권[001290](1.41%), 현대증권[003450](0.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유안타증권[003470](-2.12%), 삼성증권[016360](-0.92%), 교보증권[030610](-0.63%) 등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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