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상황 반영. 거래량 폭증한 내용 추가. 애널리스트 분석 추가.>>
미래에셋증권[037620] 주가가 KDB대우증권[006800] 인수 기대감 등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9.67% 급등한 2만1천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한때는 2만2천650원까지 오르며 15%대의 오름폭을 보이기도 했다.
주식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거래량은 평소 수십만주 수준이지만, 이날은 474만6천여주를 기록하며 폭증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의 '새 주인'으로 예고됨에 따라 자기자본 8조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우증권의 현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은경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 인수 기대감, 유상증자 명목 충족으로최근 급락분에 대한 회복세 등이 겹쳐 주가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이 가진 강점이 각각 달라상호보완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2만3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8년 만에 기자 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계획등에 대한 포부를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이날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의 합병을 통해 한국 금융 산업과 자본 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업계 1위의 자산운용사와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의 시너지는 1 플러스 1이 아니라 3,4,5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대우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내린 1만원에 장을 마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을 가정할때 대우증권의 소액주주는 미래에셋증권의 소액주주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는 개연성이 제기된다"며 "이는 대우증권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대우증권 순자산비율(PBR)은 0.79배로 미래에셋증권(0.65배)대비 21.3%의 멀티플(배수)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는 합병 주체에 따라 어느 한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합병비율이 산정될 소지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미래에셋증권[037620] 주가가 KDB대우증권[006800] 인수 기대감 등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9.67% 급등한 2만1천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중 한때는 2만2천650원까지 오르며 15%대의 오름폭을 보이기도 했다.
주식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거래량은 평소 수십만주 수준이지만, 이날은 474만6천여주를 기록하며 폭증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의 '새 주인'으로 예고됨에 따라 자기자본 8조원 규모의 초대형 증권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우증권의 현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은경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 인수 기대감, 유상증자 명목 충족으로최근 급락분에 대한 회복세 등이 겹쳐 주가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이 가진 강점이 각각 달라상호보완적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2만3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8년 만에 기자 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계획등에 대한 포부를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이날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의 합병을 통해 한국 금융 산업과 자본 시장의 DNA를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한 업계 1위의 자산운용사와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의 시너지는 1 플러스 1이 아니라 3,4,5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대우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내린 1만원에 장을 마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을 가정할때 대우증권의 소액주주는 미래에셋증권의 소액주주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는 개연성이 제기된다"며 "이는 대우증권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대우증권 순자산비율(PBR)은 0.79배로 미래에셋증권(0.65배)대비 21.3%의 멀티플(배수) 차이가 발생한다"며 "이는 합병 주체에 따라 어느 한 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합병비율이 산정될 소지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