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이 중산층보다 오래 살기 희망"

입력 2015-12-30 07:27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설문조사

고소득층이 중산층보다 오래 살기를 희망한다는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30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설문을 통해 중산층과 고소득층 간의 삶의차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희망 수명은 평균 84.6세로 중산층의 82.7세보다 2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월2일부터 닷새 간 30∼50대 중산층 1천128명, 고소득층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산층은 중위소득의 50∼150%(4인가족 기준 월소득 187만원∼563만원)인 집단이고, 그 이상은 고소득층으로 분류됐다.

보유 금융자산은 고소득층이 1억2천838만원으로 중산층 5천176만원의 2.5배 수준이다.

경제적 지출이 가장 많은 분야는 중산층은 식비(응답자 비율 44.2%)인 반면 고소득층은 교육비(37.1%)로 조사됐다.

생활양식 측면에도 소득간 차이가 확인됐다.

거주하는 집의 크기는 고소득층이 평균 37평, 중산층은 평균 31평으로 각각 나타났고 '매일 아침식사 한다'는 비율은 고소득층이 59.5%, 중산층의 49.4%보다 높다.

고소득층은 또 점심값으로 중산층(6천180원)보다 1천원정도 많은 평균 7천32원을 지출하고 있다.

또 응답자 기준 중산층의 79.1%와 고소득층의 96.1%가 자신이 속한 계층보다 낮은 계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고소득층의 49.1%는 자기가 빈곤층이라고 답했다.

연구소는 올해의 100세 시대 5대 이슈로 ▲ 젊은 사람만큼 노동시장에서 열심히'일하는 시니어' ▲ 초저금리 시대에 맞춘 '투자'로의 패러다임 변화 ▲ 자산관리측면에서 '절세' 부각 ▲ 3층연금에서 Ɗ층연금'으로 노후준비 모습 변화 ▲ 월세증가 등을 꼽았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중산층과 고소득층 간 노후준비도 미흡한 것으로조사됐다"며 "계층 간 차이와 상관없이 노후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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