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건설업종의 내년 키워드는'저유가 피해주의 정상화'라고 내다봤다.
이경자 연구원은 "건설사 6곳의 해외수주 합산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올해는 41% 감소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유가가 급락하며 올해 주요 프로젝트가 취소돼 무방비 상태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건설사들이 고유가 수혜국(산유국)에서 저유가 수혜가 가능한 아시아 인프라 시장으로 잠재시장을 다변화하며 저유가에 적응기를 거친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설사 지금보다 해외 시황이 더 나빠지더라도 실적이나 주가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국내외 업황은 불확실하다"며 "다만 지난 2011∼2012년 수주한 저가물량 소화가 마무리되기 시작하며 (내년은) 이익 정상화를 기대할 원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의 추가 하락 위험이 있는 1분기에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체나 최악의 상황을 반영한 뒤 정상화될 업체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전제조건은 강한 재무여력"이라고 조언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는 대림산업[000210], 차선호주는 현대산업[012630]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건설 대형주의 실적이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을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는 기대를 밑돌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부터 현장별 미청구공사 공개 등이 부담 요인이므로 이번 4분기에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마지막 빅배스((BigBath·경영진 교체 등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회계 투명성 제고방안' 적용 등 내년 1분기의 큰 이슈들은 단기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이나 장기적으로는 업종 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경자 연구원은 "건설사 6곳의 해외수주 합산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올해는 41% 감소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유가가 급락하며 올해 주요 프로젝트가 취소돼 무방비 상태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건설사들이 고유가 수혜국(산유국)에서 저유가 수혜가 가능한 아시아 인프라 시장으로 잠재시장을 다변화하며 저유가에 적응기를 거친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설사 지금보다 해외 시황이 더 나빠지더라도 실적이나 주가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국내외 업황은 불확실하다"며 "다만 지난 2011∼2012년 수주한 저가물량 소화가 마무리되기 시작하며 (내년은) 이익 정상화를 기대할 원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의 추가 하락 위험이 있는 1분기에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체나 최악의 상황을 반영한 뒤 정상화될 업체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전제조건은 강한 재무여력"이라고 조언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는 대림산업[000210], 차선호주는 현대산업[012630]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건설 대형주의 실적이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을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는 기대를 밑돌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부터 현장별 미청구공사 공개 등이 부담 요인이므로 이번 4분기에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마지막 빅배스((BigBath·경영진 교체 등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회계 투명성 제고방안' 적용 등 내년 1분기의 큰 이슈들은 단기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이나 장기적으로는 업종 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